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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란?
의료용 대마는 마약으로 알려진 대마초에서 여러 성분을 분리하여 추출한 뒤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헴프씨드로 잘 알려진 헴프(hemp)도 대마의 한 종류이다.
헴프의 씨앗(seed)는 대마의 씨앗이지만, 환각과 관련된 성분이나 의존성 관련 성분을 제거하기에 유통이 가능하다.
대마에는 80-100가지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의료용 대마로 많이 사용되는 두 성분이 THC와 CBD이다.
THC(tetrahydrocannabinol)
THC(테트로하이드로칸나비올)은 대마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연기를 통해 흡입할 시 혈류에 흡수되어 뇌로 이동해 대뇌피질, 소뇌, 기저신경절에 위치한 엔도칸나비노이드 수용체에 부착된다.
이는 뇌에서 사고, 기억, 즐거움,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의료용으로 사용할 경우 신경병증성 통증, 경련, 과도한 활동성 방광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THC를 과다 복용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인간 기중 치사량은 30mg/kg이다.
예시로 70kg인 사람의 THC 치사량은 2.1g이다.
CBD(cannabidiol)
CBD(칸나비디올)은 대마초에서 추출된 진정 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대마초 연기를 흡입하거나, 입안에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용이 가능하다.
보통 CBD 오일이라고 불리는 형태로 처방되거나, 캡슐 형태로 처방되기도 한다.
현재 미국 FDA에서 뇌전증에 대한 치료 허가를 받았다.
CBD는 간질이라고도 불리는 뇌전증에 진정효과가 있다.
다만 그 정도가 기존 뇌전증 약물과 비슷한 정도라는 평도 있다.
때문에 보통 CBD는 보조 치료제로 많이 사용된다.
의료용 대마는 누가 사용하는가?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뇌전증이다.
특히 소아뇌전증에 의료용 대마를 많이 사용하는데, 레녹스가스토증후군(소아기 간질성 뇌병증), 드라벳증후군(영아기 중근 근간대성 간질) 환자에게 사용된다.
아래의 목록은 아직 충분한 연구결과를 통한 입증이 다소 부족하, 효과가 있다고 주장되는 내용이다.
- 만성 통증 완화. 신경통, 관절염 통증, 목의 통증 등
- 불안 해소
- 불면증 해소
- 암 관련 질환 완화
- 다발성 경화 완화
- 수면 무호흡증 완화
의료용 대마와 마리화나의 차이
의료용 대마는 대마 추출물에 가깝고, 마리화나는 대마의 잎과 꽃을 건조하여 환각성을 이용한 마약이다.
의료용 대마를 담배처럼 피면 안되는 이유
의료용 대마를 담배처럼 불을 붙여 연기를 흡입하는 형태(이하 흡연)로 사용하면 안되냐는 주장이 존재한다.
이것이 안되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첫번째로, 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을 통한 의료용 대마 복용은 폐에 연기가 직접적으로 맞닿는다.
흡연을 통해 생성된 연기에는 담배에서 발견될 수 있는 5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내포되어있다.
이것이 암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보건당국에서는 흡연을 통한 의료용 대마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복용량을 확신하기 어렵다.
대마초를 흡연하여 흡입하는 경우 그것이 얼만큼 흡수되는지, 또는 연기화하는지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적절한 복용량을 추정하기도 어려우며,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효력을 보지 못할 만큼 적게 사용될 우려가 있다.
의료용 대마 부작용
- 메스꺼움
- 집중력 저하
- 균형 감각의 이상
- 기억과 사고의 이상
- 졸음
- 설사
- 식욕 증가
- 위장 장애
- 간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
- 심박수 증가
- 반응 속도 감소
- 뇌졸중 및 심장마비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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