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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RT란?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는 지속적 신장 대체 요법을 의미합니다.
이름처럼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 방법이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급성 신장손상 등의 응급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혹은 패혈증이나 다발성 장기부전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죠.
CRRT와 혈액 투석의 차이
신장의 기능을 대체하는 것이라면 혈액 투석과 다를게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RRT는 명확하게 혈액투석과 달라요.
우선 적용 시간이 다릅니다.
혈액 투석이 3-4시간 정도 진행하는 것과 다르게 CRRT는 24시간 동안 진행되죠.
7배에 가까운 시간에 걸쳐 진행되기에, 아주 속도가 느립니다.
대신 더욱 안정적이죠.
덕분에 CRRT는 저혈압같이 혈류가 불안정한 환자도 사용이 가능하죠.
뿐만 아니라 CRRT는 확산, 대류, 초여과, 흡착 등 다양한 원리가 복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저분자 뿐 아니라 중분자와 대분자까지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합니다.
혈액 투석과 비슷하지만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것들을 걸러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RRT 원리
CRRT는 확산, 대류, 초여과, 흡착 이렇게 4가지 원리를 통해 이뤄집니다.
확산(Diffusion)
혈액 내의 용질들이 반투과성 막을 통해 농도 기울기에 따라 이동합니다.
농도가 짙은 쪽에서 옅은 쪽으로 이동하며, 제거하고자 하는 쪽인 짙은 쪽입니다.
주로 요소같은 저분자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죠.
일반적인 혈액투석도 이 방법을 사용하죠.
대류(Convection)
혈액이 여과막을 통과하면서 용질과 수분이 함께 이동합니다.
이동된 용질과 수분이 제거되며, 주로 중분자 독소 제거에 이용됩니다.
초여과(Ultrafiltration)
주로 체액의 과다를 조절합니다.
또한 막의 압력차이를 이용해 수분과 소량의 용질을 함께 걸러냅니다.
흡착(Adsorption)
막 표면에 흡착하여 제거합니다.
특정한 독소 혹은 약물이 흡착될 수 있습니다.
CRRT 효과
혈역학적 안정성 유지
혈역학적 안정성은 혈압과 혈류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의미합니다.
혈역학적 안정성이 높다면 혈류와 혈압이 아주 천천히 변화하거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고
반대로 낮다면 둘의 변화가 급격하다는 뜻이죠.
CRRT는 혈액 투석에 비해 혈압 변동이 적습니다.
수분과 용질을 아주 천천히, 연속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혈역학적 안정성이 떨어진 상태의 중환자에게 사용하기 적합하죠.
뇌압 상승이나 저혈압, 부정맥의 위험성을 낮춰주니까요.
신체 정밀 관리
신체 내부에 있는 체액, 전해질, 그리고 산염기 균형까지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는 4가지 원리 중 주로 초여과에 의해 일어나는 과정인데, 부종, 체액과다, 전해질 이상, 대사성 산증 등을 효과적으로 조절 가능해요.
특히 중환자의 경우 전해질 혹은 산염기 균형이 깨졌을 때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죠.
중,대분자 독소 제거
혈액 투석의 경우 저분자만 제거 가능해요.
중, 대분자는 제거가 어렵죠.
반면 CRRT는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마이크로글로불린] 등의 중분자나 대분자 독소의 제거도 효과적으로 시행 가능합니다.
이런 독소들은 추후 투석관절증이나, 면역이상, 심혈관 합병증,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에, 미리 제거하여 예방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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