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과 혈관 건강
1. 들어가며: 왜 중성지방이 중요한가?
중성지방(Triglycerides)은 단순히 살을 찌우는 지방이 아닙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췌장염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위험因이죠. 실제 국내 심근경색·뇌졸중 환자의 약 35%가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치 이상이며, 이 경우 심혈관 사망률과 합병증 위험이 30% 이상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성지방이 200mg/dL를 넘으면 췌장염 발생 위험도 3~10배 증가합니다.
2. 중성지방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섭취한 음식 속 지방과 탄수화물이 간에서 합성되어 혈액에 저장되는 형태가 바로 중성지방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세포막과 호르몬 합성에 쓰인다면, 중성지방은 에너지원이 되죠. 다만 과다하게 쌓이면 혈관 내벽에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혈액에서는 VLDL, LDL 같은 지단백에 실려 이동하며, 식사 후 수치가 빠르게 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중성지방이 높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 혈관 내 죽상경화 진행 →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30~60% 증가
- 500mg/dL 이상 → 급성 췌장염 위험 급상승
- 비만·당뇨·대사증후군과 직결 → 당뇨 발병률 2~4배 증가
-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중성지방이 100mg/dL 이상이면 보호 효과가 떨어짐

4. 정상 수치는 얼마일까?
- 정상: <150 mg/dL
- 경계: 150~199 mg/dL
- 높음: ≥200 mg/dL
- 매우 높음: ≥500 mg/dL
한국·미국·유럽 모두 150mg/dL 미만을 정상으로 권고합니다. 당뇨·고혈압·심혈관 질환 환자는 100~130mg/dL 이하로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생활습관 관리법
- 식단: 줄여야 할 음식 → 단순당(과자·음료), 술, 포화지방(튀김·육류), 가공식품
챙겨야 할 음식 → 오메가-3 풍부한 생선, 채소, 잡곡, 견과류 -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 주 2회 근력운동 → 평균 15~35% 감소 효과
- 체중 관리: 체중 5%만 줄여도 중성지방·콜레스테롤 15~30% 낮아짐
- 금주·절주: 술은 남성 주 4잔/여성 주 2잔 이하, 주 2회 미만으로 제한
6.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성지방이 200~500mg/dL 이상이거나, 고위험군에서 150mg/dL 이상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 피브레이트: 중성지방 30~50% 감소
- 고함량 오메가-3: 20~35% 감소
- 스타틴 병용 → 심혈관질환 위험 억제
7. 마무리: 혈관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
중성지방은 생활습관을 바꾸면 비교적 빠르게 개선됩니다. 하루 30분 걷기, 밥·술 줄이기, 생선·채소·잡곡 챙기기 같은 작은 실천이 혈관 건강을 크게 지켜줍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관리하는 습관이 심혈관 질환과 췌장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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