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계 — 대사증후군의 시작
작성자: Biopasta · 의공학 전공자가 쉽게 풀어주는 의료기기·의료정보
1. 지방간이 뭐야? — 간에 기름이 낀 상태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세포 안에 지방(중성지방 등)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예요. 특히 술과 무관하게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 요즘 훨씬 흔합니다. 원인은 과한 당·칼로리 섭취, 복부 비만, 운동 부족 등이 대표적이에요.
2. 인슐린 저항성은 무슨 뜻?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 안으로 넣어주는 ‘열쇠’ 같은 호르몬이에요. 그런데 세포가 그 신호를 잘 못 받아들이면(=저항성),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죠.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고, 결국 피로해지면 당뇨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둘은 왜 같이 오는가? — 악순환의 고리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은 서로를 부추기는 관계입니다.
- 인슐린 저항성 → 간에서 지방 합성 증가 → 간에 지방 축적
- 간에 지방이 쌓이면 간의 인슐린 반응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짐
즉, 둘이 함께 있으면 대사 균형이 빠르게 무너지고 대사증후군 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요.
4. 지방간이 심해지면 어떤 일이 생기나?
- 공복 혈당 상승, 인슐린 분비 과다
- 중성지방·LDL 증가로 인한 이상지질혈증
- 혈압 상승과 혈관 건강 악화
-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5. 당장 할 수 있는 간·대사 회복법 (생활습관 중심)
간단하지만 효과 큰 행동을 소개할게요. 매일 조금씩 실천하면 큰 차이 납니다.
식습관
- 설탕·첨가과당(탄산음료, 과일주스 등) 줄이기
- 정제 탄수화물(흰쌀·흰빵) 대신 통곡물·잡곡으로 교체
- 오메가-3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견과류 섭취 권장
- 식이섬유(채소·콩·해조류) 충분히 먹기
- 가공식품·튀긴 음식·트랜스지방 피하기
운동
-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 주 2~3회 근력 운동(스쿼트, 런지, 푸시업 등)으로 근육량 유지
- 식후 10분 가벼운 산책 — 혈당·간 부담 모두에 도움
생활·수면·스트레스
- 7시간 이상 규칙적인 수면
- 과음·잦은 야식 금지
-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명상·심호흡·가벼운 운동
6.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아래 상황이라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ALT/AST) 상승 혹은 지방간 의심 소견
- 지속적 피로감, 복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
- 당뇨·고혈압·이상지질혈증이 있는 분
의사는 추가 검사(복부 초음파, 혈액검사, 필요시 간섬유화 검사 등)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평가합니다.
7. 마무리 — 작은 습관이 간을 살리고 인슐린을 회복시킨다
지방간은 ‘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대사 전체의 경고 신호예요. 다행히 식단·운동·수면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할 한 가지 — 설탕 음료 대신 물 마시기. 이걸 일주일만 실천해도 몸이 달라진 걸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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