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맞고 나면 바로 살찐다던데…?”
하지만 실제로는 체중 증가·부종·체지방 증가를 구분해야 하며,
어떤 수액이 체중에 직접 영향을 주는지도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수액 살찜? 결론부터 말하면 ‘체지방은 거의 안 는다’
수액을 맞은 뒤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살(지방)이 찐 게 아니라, 수분이 잠시 몸에 머무는 현상입니다.
고칼로리 영양수액(TPN)·지질유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하는 경우만 ‘실제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살찐 것처럼 보이는’ 진짜 이유 3가지
- 부종(부기): 수액이 조직 사이에 남아 일시적으로 부어 보임
- 전해질 변화: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면 체내 수분 저류↑
- 혈당 변화(DW): 포도당 수액 후 일시적 체액 증가 가능
➡ 즉, 대부분 “체중 +1~2kg”은 살살찐 게 아니라 수분 변화입니다.

수액 종류별 체중 영향
- 생리식염수(NS): 큰 영향은 없지만 전해질 변화 때문에 붓기 가능
- 포도당 수액(D5W/D10W): 혈당·인슐린 변화 → 일시적 체액 증가
- D50: 응급용, 체중 영향 거의 없음
- TPN·지질유제: 고칼로리 → 장기 투여 시 실제 체중 증가
- 항생제·전해질 수액: 체중 변화와 직접적 연관 거의 없음
“수액 때문에 살찐다”는 실제 케이스가 있을까?
있다? → TPN·지질유제 장기 투여일 때만
이 경우 단백질·지방·칼로리가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에 실제 체중 증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 저하나 전신부종이 있는 환자는 “살찐 것처럼 보이는 체중 증가”가 나타나 혼동되기도 합니다.
수액 후 체중이 늘었다면? 빠른 체크리스트
- 최근 식사/수분 섭취량은?
- 체지방이 늘었는가?(인바디 확인)
- 운동/재활로 근육이 증가했는가?
- 손·발·눈 주변 부종이 있는가?
- 맞은 수액 종류·기간·용량?
➡ 단기간 체중 증가 대부분은 부종 또는 일시적 체액 증가입니다.

수액 후 살찐 느낌 줄이는 방법
- 팔·다리 높이 올려 체액 순환 촉진
- 짠 음식(나트륨) 줄이기
- 가벼운 산책으로 혈액순환 개선
- 물 너무 많이 마시는 것 피하기
- TPN 중일 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
자주 묻는 질문(FAQ)
Q. 수액 맞은 날 체중 재도 되나요?
A. 수액 직후엔 부종 때문에 1~2kg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하루 이내 원래 체중으로 돌아옵니다.
Q. 포도당 수액은 당뇨 환자도 괜찮나요?
A. 반드시 의료진 처방이 필요하며, 혈당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Q. 부은 건지 살찐 건지 어떻게 구별해요?
A. 손등·발등 눌림, 인바디, 체수분(E.C.F) 체크 등으로 구별합니다. 단기간 증가면 대부분 ‘부종’입니다.
Q. 얼굴 붓기 심하면 위험한가요?
A. 가벼운 부종은 흔하지만, 호흡곤란·어지러움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결론 — 수액이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잠깐 머무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액은 체지방과 무관하며,
장기 고칼로리 수액(TPN·지질유제)만 실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수액 종류 + 체내 체액 변화”입니다.
이 두 가지를 알면 불필요한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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