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제거, 왜 중요할까?
인공호흡기는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아니에요.
특수한 경우에는 그렇게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아닙니다.
일정 기간 환자가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할 때, 호흡을 보조 하거나 대신해주는 역할이죠.
결국에는 장치를 제거해 환자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인공호흡기, 제거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거가 너무 늦으면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날 수 있어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치료비가 계속 부과되어요.
뿐만 아니라,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며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있죠.
폐렴이나 기도 손상 등이 여기에 해당돼요.
반대로 너무 빨리 제거하면 환자 스스로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가스 교환 장애 등이 여기에 해당돼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죠?
그럼 이제 그 타이밍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인공호흡기 제거 과정
제거 기준(의료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인지 판단하는 방법)
인공호흡기 제거 가능성을 평가해볼 거에요.
이때 ‘대한중환자의학회 임상진료지침서’에서 발표한 ‘2010 기계환기 이탈 진료지침’을 참고합니다.
해당 지침서에는 다음의 표가 있어요.

너무 많죠?
여기에 있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건 아니에요.
조건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에 가까워요.
기준을 잡고 환자의 상태로 고려할 수 있는 항목으로 사용하는 거죠.
이탈(제거) 가능 지표
조금 더 명확한 기준도 있어요.
이탈 가능 지표로 RSBI(rapid shallow breathing index)를 사용하는 거에요.
RSBI는 호흡수를 일회 호흡량으로 나눈 수치에요.
이 수치가 100-105 breath/min/L 이하면 제거 성공 확률이 높아요.
다만 진료지침에 의하면 이 지표 하나로만 제거 성공 여부를 판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해요.
제거 시점이 너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죠.
자발 호흡 시도
이제 제거 단계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를 하기 전 자발 호흡 시도를 해야해요.
처음부터 바로 인공호흡기를 떼버리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T-피스를 사용하거나, 낮은압력보조환기로 시행해요.
자발 호흡 시도를 실패할 수도 있는데, 실패하는 경우 보통 20분 이내로 실패하죠.
성공 실패 기준은 호흡의 양상, 원활한 가스 교환, 환자의 안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요.
자발 호흡 시도 실패 시 처치
실패 이후엔 교정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찾아봐야해요.
교정이 가능하다면 교정하고 24시간 간격을 두고 매일 이 과정을 반복해요.
자발 호흡 시도가 성공한다면 차차 인공호흡기의 완전 제거에 들어가요.
인공 호흡기 제거 후 주의할 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상황 자체가, 몸이 많이 쇠약해져 있다는 뜻이에요.
여기에 더해 인지 기능 장애도 있을 수 있죠.
몸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에요.
인내심을 가지고 치유와 회복에 전념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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