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혈압계 vs 수동혈압계 차이
자동혈압계
자동혈압계는 다른 말로 전자혈압계 또는 오실로메트릭 혈압계라고도 해요.
이 자동혈압계는 진동을 감지하는 방법을 사용해요.
병원에서 팔을 특정 기계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혈압이 측정된 적이 있으실 거에요.
이게 바로 자동혈압계랍니다.
혼자 측정이 가능하다구요? 대부분 자동혈압계라고 보시면 되어요.
버튼을 통해 작동시키면 팔을 둘러싼 커프가 부푸는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커프가 계속 부풀다가 팔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혈관도 같이 압박돼요.
점차 혈관의 특정 구간이 좁아지고, 좁아진 구간을 지나는 혈액의 속도는 빨라지죠.
호스의 끝 부분을 누르면 갑자기 물이 세게 나가는 것처럼요!
그리고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혈액이 나가면 혈관의 벽을 때리게 돼요.
이때 진동이 발생하죠.
어느 순간 진동이 멈춘다면?
그건 더 이상 혈액이 지나가지 않는, 완전히 혈관이 막혔다는 뜻이에요.
이걸 수축기 혈압으로 판단하고, 다시 압력을 서서히 풀어요.
다시 진동이 발생하겠죠?
그런데 이 전 상황과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진동이 멈출거에요.
이번에는 더 이상 혈액이 혈관 벽을 때리지 않는, 혈관에 느껴지는 압력이 없는 상태를 뜻해요.
이완기 혈압이죠.
자동혈압계는 이런식으로 혈압을 측정해요.
수동혈압계
수동혈압계는 다른 말로 아네로이드 혈압계라고 불러요.
예전에는 수은 혈압계도 수동혈압계로 쓰였는데, 그때는 진짜 수은을 썼어요.
요즘엔 수은을 의료기기에 사용하는게 대부분 금지돼서 안써요.
요 아네로이드는 원리가 오실로메트릭(자동혈압계)이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달라요.
위에서 혈관을 막았다가 점차 압력을 풀면 진동이 느껴진다고 했었지요?
그때 진동이 생기면서 소리도 발생됩니다.
이걸 코로트코프음이라고 불러요.
청진기로 이걸 듣는겁니다.
커프에 공기를 주입하고, 점차 빼면서 이 소리를 들어요.
해당 소리가 나는 구간에서 압력을 눈으로 보고 기입하면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알 수 있죠.
해당 행위를 사람이 행해서 수동혈압계랍니다.
전자혈압계 vs 수동혈압계 정확도 비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커프의 사이즈만 정확하다면 유의미한 정확도 차이는 보이지 않아요.
예전에는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심할 경우 자동혈압계의 정확도가 조금 낮았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제조사들의 데이터도 많아지고, 혈압 측정하는 알고리즘도 점차 정밀해져 자혈압계도 정확해졌죠.
자동혈압계 vs 수동혈압계, 어떤걸 사야할까?
만약 여러분께서 개인 혹은 가정용으로 사용하시는 거라면 자동을 추천해요.
수동을 사용하시려면 일단 청진기부터 필요해요.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가정에 청진기가 있다고 해도 자동을 추천드려요.
자동은 혼자 측정도 가능하고, 숙련도도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수동은 그 반대죠.
혼자 측정이 매우 어렵고, 측정이 숙련되어야 정확도가 높아져요.
코로트코프음이 어떤 소리를 의미하는건지 알아야 측정이 가능하고, 수기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몇 인지 작성도 요구되죠.
그래서 제 결론은 자동을 구매하시는 겁니다.
가정용 의료기기 시리즈
가정용 혈압계, 정확하게 측정하는 법 (이거 모르면 오차 ↑)